얼기설기 전깃줄 하늘이 너무나 가까운, 낮은 건물 아이공. 서교동 330-8번지.
극장 입구를 채운 단색의 이미지가 초라해보이지는 않아.
얌전히 놓여져 있다. 덕분에 아이공은 종로로-혜화로 나간다.
저희는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까요.
'과학과 인문,예술의 만남'이라는 주제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
아이공의 대안영상들이 초대되었다지요.
그 리름 <디지털 대안영화제>!
디지털 대안영화? 그게 뭐? 먹는 거? 하고 고개를 빼꼼히 들이민 꼬마관객들부터-
아니, 이런영화가 있다니? 득템~
하고 들어와 앉아 내리 관람하는 꾸러기 관객까지.
모두 그동안의 대안공간 상영에서 느낄 수 없었던 거대한 스크린의 압박에
즐겁게 빠져들었다지요.
"아이공의 스크린에서도 이윤정 작가의 <오 사랑스런 처녀>를 봤는데 그 땐 보이지 않았던 손동작이나 디테일들이 있었거든요?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보여요"
- 아이공의 스크린확대를 제안하는 관객 1인
"날씨가 딱 밖에 있기 좋은 때라 교외로 나온 것만으로도 꽤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. 그리고 대안영화 잘 봤습니다."
- 아마도 곧 귀농하셔야 할듯한...
상영했던 과학관의 어울림홀 전경과
대안영화제의 소개입니다.
<목요 컬쳐클럽>을 통해 방송도 탔으니
언뜻언뜻 지나다닐 스탭들의 몹쓸 뒷모습을 지목해보시지요~
新 phing의 냄새 물씬 풍기는, 스크린은 물론 주변 환경도 최고였던
과학냄새 새록새록 국립과천 과학관.
아이공 블로그를 찾은 여러분들은. 이 가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...